Skip to main content

2019 ACC 월드 뮤직 페스티벌

2019 ACC 월드 뮤직 페스티벌



2019.08.15-17







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2019 ACC 월드 뮤직 페스티벌에 '월페반디'라는 자원활동가로 참여하였다. 아시아 문화전당 안 대형 공연무대인 ACC 스테이지부터 빅도어 스테이지, 뮤직 스테이지까지 총 3군데에서 공연이 진행되었다. 공연 뿐만 아니라 관련 레지던시와 워크숍 프로그램, WMF 10주념 기념 전시회, 아티스트 토크도 함께 진행되었다.


✔️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간략소개 ✔️

제 10회 2019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

일정:  2019.08.15-17, 3일간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

관람료/관람등급:  무료, 전연령 관람가능

월드뮤직 공연 (총 9개국 13팀)




✔️ 출연진 간략소개 ✔️

보엠 (B.O.E.M): 보컬과 기타, 건반, 드럼, 베이스로 구성된 이탈리아 밴드이다. 흥겨운 레게 사운드와 덥 베이스를 기반으로 포크 싱어송 라이팅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레게 장르를 잘 알지 못하는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었을 만큼 대중적인 멜로디를 사용하였다.

헬싱키 코토누 앙상블: 페스티벌동안 가장 재밌게 즐겼던 팀이다. 아프로 비트에 재즈를 연주하는 핀란드와 베냉의 밴드이다. 낮고 매력적인 보컬과 일렉 기타의 사운드가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귀가 호강을 했던 시간이었다. 아프리카의 리듬과 모던 유럽의 사운드를 하나로 어우러지게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푸랏 콰토리 & 둘다: 푸랏 콰토리는 이라크 전통 악기인 콰논을 연주하였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밴드 둘다와 함께 무대를 꾸몄는데 '밴드 둘다'는 가야금과 해금 연주자로 구성된 듀오이다. 현재 플라멩코씬에서 가장 핫한 밴드 중 하나라고 한다. 

리베로시스: 클래식과 재즈 연주자들이 뭉쳐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밴드이다. 탱고나 플라멩코에 중점을 두고 연주를 한다. 

레트로 트왱: 전자 악기를 기반으로 장르의 경계를 없앤 밴드 중 하나이다. 재즈와 네오 소울의 음악을 추구하는 이들은 'over the rainbow'등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재즈를 그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하였다. 


✔️ 월페반디란? ✔️

월페반디는 축제준비기간 및 축제 당일 홍보활동, 축제 준비기간 (7-8월) 사전 홍보활동, SNS 등 온라인 홍보를 하는 홍보팀, 해외초청 아티스트 안내, 대기실 관리, 사인회 진행을 도와주는 국제교류팀, 관객서비스, 운영지원, 객석지원을 돕는 축제운영팀으로 구성되어있다. 

나는 축제운영팀 내 운영지원팀에 속해있었고 12명정도와 함께 축제를 꾸려갔다. 운영지원팀은 축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한 물품, 일손이 있으면 도와주고 다른 팀의 업무 지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팀이다. 

일이 생각보다 많아 힘이 들었지만 조원 형, 누나들과 함께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니깐 힘든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일이 끝난 후에는 축제를 같이 즐기면서 힘들었던 일들을 다 털어내버렸다. 




사진 속 노란 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월페반디'이다. 이렇게 일이 끝나고 페스티벌을 즐기는 이 때가 가장 행복하다. 


✔️ 스테이지 소개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메인 출입구 계단에 위치한 뮤직 스테이지






전당 내 대형 공연무대인 ACC스테이지






예술극장에 위치한 야외무대인 빅도어스테이지



✔️ 일정 소개 ✔️





✔️ 느낀 점 ✔️

사실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에 무턱대고 지원하였다. 전라도 광주에 3박4일 동안 있어야했지만 그런 문제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겁이 많고 걱정부터 하는 나를 도전하는 사람으로 바꿔보기 위해 내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음악을 통해서 변화를 시도해보았다. 광주로 내려가는 길까지 얼마나 떨었는지 모르겠다.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겁이 많아 도전을 할 때도 여러번 생각을 하지만 결국 시도하는 내가 자랑스러웠었던 일 중 하나였다. 언제나 그렇듯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꾸며내는 걱정은 현실보다 훨씬 작다. 가자마자 조원 형분께서 운영지원 팀이라고 나를 챙겨주셨다. 다들 광주 주변 지역에서 살고있었지만 나 혼자 경기도에서 와 적응을 못할 것이라는 처음의 생각과는 다르게 나름 그 속에서 잘 적응을 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일동안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페스티벌을 총괄하시는 팀장님께서도 나를 '수염친구'라고 하시며 어떻게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페스티벌을 운영할 수 있었다. 조그만한 도전에 의한 작은 성공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내면에서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생기게 된 계기였다. 운영지원 팀만한 사람들을 어디서 다시 만나긴 쉽지 않을 거라고 확신할 정도로 추억을 쌓았던 경험이었다. 운영지원 최고👍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No Rome - Narcissist

Coachella 2019 Day 1 with The 1975 No Rome - Narcissist ft. The 1975 Sampled from Solo by Jay Park Came for The 1975, but stayed for No Rome & Jay Park The 1975 & No Rome's Coachella stage was awesome 10/10

외국인 유학생 한국 문화 탐방단 아우르기 5기 발대식

아우르기 5기 발대식 2019.05.10-12 대학교 와서 처음 신청해본 대외활동인  아우르기 5기에 합격하고 난 후  처음으로 단원 친구들을 만나는 날 2019.05.10 1일차 전주에 있는 수련원에서 발대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아우르기 단체복, 명찰, 여권을 받았는데 단체복이 너무 맘에 든다👍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팀원들과 더 친해지는 시간 mc분이 너무 재밌게 이끌어주셔서 조원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게되었다😆 틱톡이라는 앱에서 엄청 유명한 신사장, 유링딩 아우르기 발대식을 하는 전주까지 와서 틱톡을 어떻게 찍는지 알려주셨다 처음 해봤지만 재밌게 즐겼던 시간! 아우르기 단원들끼리 밤에 이야기하면서 게임 다른 조 단원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우르기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인 순간🔥 2019.05.11 2일차 팀원들끼리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하는 날 우리 팀은 전통 공예 A팀으로 팀원들이 너무 착하고 재밌다   한국 전통 공예 중 하나인 부채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꼼꼼하고 세심하지 않은 나에게 쉽지 않았던 활동😂 진도 아리랑도 배워보았는데 우리나라 전통 노래여서 조원들이 잘 따라하지 못하면 어쩌지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잘해 깜짝 놀랐다 ㅋㅋㅋ 점심은 직접 만든 전주 비빔밥! 콩나물, 시금치,고사리 등을 비비면서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었다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전주와서 하는 활동 중 하나 조원들과 한복입고 팀 미션 영상도 찍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며 추억도 만들었다 다들 한복이 잘어울린다👍 전주 올때마다 보는 전동성당 팀 영상 찍으러 들어갔다가 이국적인 모습에  상당히 놀랐던 곳...

경기동부보훈지청 러시아 탐방 3

경기동부보훈지청 러시아독립사적지 탐방 3 2019.07.17 7월 17일 셋째날 셋째날 우리는 추풍 뿌질로프카 육성촌과 농민청년학교에 갔다 추풍지역에서 조명희 등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던 민족학교라고 한다 1869년 뿌질로프카 마을은 라즈돌노예 강 분지의 한인 마을이었다 한인들은 이 마을을 육성촌이라고 불렀다 뿌질로프카 마을에 세워진 농민청년학교는 추풍 지역의 대표적인 민족학교였다 이 학교는 카프작가로 활동하던 조명희가 교사로 재직하였다 그는 1928년 국내에서 러시아로 망명한 후 뿌질로프카 마을로 활동지를 옮기고 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1937년 한인 강제이주 후 폐허가 되어 군부대의 숙소 등으로 사용되었고 2002년까지 학교로 사용되었다 농민청년학교 건물은 정부 소유였으나 학교로서 사용하지 않게 되자 경매를 통해 건축가에게 매매되었다 농민청년학교의 맞은편에는 1994년 학교가 신축되었는데 이곳에 고려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자방아 및 맷돌 등이 학교의 관리 하에 보호되고 있으며, 교내 조명희를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1994년 신축된 학교 현재 폐허로 변해버린 상태이고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쓰레기들도 많이 버려져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벽에는 낙서가 잔뜩 써져 있는 만큼  우리 유산을 우리가 잘 관리해야 되는데 쉽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들었다 그 후 우리는 추풍 지역을 다시 나와 4월 참변 희생자 추모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4월 참변은 1920년 4월 4일 밤부터 5일 새벽에 걸쳐 일본군이 연해주 일대의 러시아 혁명 세력과 한인들을 공격한 사건이다 일본군은 블라디보스톡의 신한촌을 습격하여 한인학교에 주둔하고 있던 러시아군 50명을 무장해제시키고 한인단체 사무소와 가택을 수색해 60여 명을 검거했다 이...